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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연신내 연어가게 후기 내돈내산

저번주에 친구와 연신내 연어가게에 갔다.
연신내에 지나갈 때 마다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언젠가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된 것이다!!

연어가게 앞

이렇게 가게를 두개 쓰고있다.
왼쪽 가게엔 바 형태의 자리와 테이블 자리가 섞여있고, 오른쪽 가게엔 테이블 자리만 있다.
주방은 왼쪽 가게에만 있어서, 오른쪽 가게에 착석 한 경우 점원이 왼쪽 가게 주방에서 음식을 가져다 준다.

네이버에서 가져온 메뉴판

우리는 왼쪽 가게가 다 차서 오른쪽 가게에 앉았다.

타다키를 먹어보고싶어서 세트1이랑 하이볼을 시켰다.

음식이 나올때 까지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
주방이 가까우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물어봤겠지만 식당 밖으로 나가서 왼쪽가게에 가서 물어봐야 했기에 귀찮아서 그냥 앉아있었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
두구두구두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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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맛있는 연어 세트가 나왔다!!


와사비, 묵은지, 양파, 깻잎, 타다키 8절미, 연어회, 초밥4개가 나왔다.
따로 마요네즈 참깨소스? 같은 것도 주셨다.

3만 5천원에 딱 알맞은, 싸다고 할 수도 없고 비싸다고 할 수도 없는 양이었다.

연어타다키는 겉을 살짝 익힌 연어회로, 깻잎과 함께 마요네즈 소스를 찍어먹는 방식이었다.
타다키를 그냥 먹으면 좀 비리고, 깻잎과 소스랑 먹으면 연어 맛이 너무 안나서 나는 그냥 연어회가 더 맛있었다. 그런데 친구는 타다키가 제일맛있다고 했다.

연어회는 숙성회 느낌이 났다.
또 연어 부위가 골고루 들어있어서 여러 부위를 먹는 재미가 있었다. 식감이 아주 좋아서 엄청 만족했다. 느끼하지도 않고 딱 좋았다.

연어초밥은 그냥 누구나 아는 연어초밥맛...특별할 건 없었다.

묵은지는 씻은 김치였는데 살짝 달았다. 설탕을 넣은건가? 묵은지랑 먹는게 별미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살짝 실망했다.

먹고있는데 서비스라며 연어회 안에 크림치즈를 넣어 말은 연어롤을 가져다 주셨다. 감사합니다!!!
개발중인 메뉴 같았는데, 연어에 크림치즈를 넣으니 내 기준엔 좀 느끼했당.
근데 하이볼이랑 먹으니 또 궁합이 좋았다.

엄청 평점이 아주 높은것 치곤 나는 사실 그저 그랬다. 맛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은 평범한 곳...ㅎ

그래도 분위기가 좋고, 연어회가 비리지 않고 식감이 좋아서, 평타~평타 이상은 되는듯 해서 연신내에서 약속이 생기면 또 들릴것 같다.

내돈내산 연어가게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