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사료 테트라 내돈내산 후기
집앞 수족관에서 구피 4마리와 코리도라스 1마리를 분양 받았다.

집에있는 큰 통에 부랴부랴 자갈도 깔아주고 집에있던 개운죽도 넣어주었다. 산소여과기는 있음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 하셔서 스킵했다.
그러고 시작된 먹이 고민.
먹이는 어항에 넣은 후 2일 뒤에 주라고 하셨다.
수족관에서 먹이를 사려고 했는데 엄청 작은게 1.5만원이나 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동일제품을 5천원에 판매중이었고, 그닥 유명한 제품도 아니기에 좀더 찬찬히 알아보고 사기로 했다.
뭐든 밥심이 가장 중요하댔는데 구피와 코리 녀석들은 대체 뭘 먹으려나...
엄청나게 많은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았다.
내가 중점적으로 본 것은 다음과 같다.
1. 여러 매체에서 후기가 많은 검증된 제품일 것
2. 수질 오염이 더딜 것
3. 구피 기호에 맞을 것
4. 배송이 2일 내로 올 것
5. 너무 비싸지 않을 것
6. 양이 너무 많지 않을 것
(물고기들에게 한 종류의 사료만 계속 주는 것 보단 여러 사료를 번갈아가며 주는게 영양에 더 좋다고 한다.)
그래서 간추려진 다음의 제품들!
나는 빠른 배송을 위해 쿠팡을 위주로 찾았다.
*참고*
쿠팡 상위랭킹에 있는 사료는 훨씬 값이 쌌는데, 쿠팡에서만 유명하고 실제로는 그닥 안유명한 제품인듯 했다. (심지어 어떤 후기에선 먹고 죽었다고 했다. 근데 값과 양으로 따지면 걔네들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
나는 구피들에게 좋은걸 먹이고픈 초보 집사이므로 유트브, 블로그, 쿠팡 세개에서 모두 유명한 제품으로 골랐다.
1.그로비타 구피

국내산 먹이라고 한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글이 많았다. 입자가 고와서 작은 애들도 잘 먹는다고 한다.
근데 후기에 물이 빨리 오염되었다는 글과 너무 빨리 가라앉는다는 (구피는 주로 위에 떠있는 사료를 먹는다) 후기가 섞여있었다. 물론 그 반대의 글도 많아서 혼란스러웠다.
테트라민보다 좀 비싸서 구매는 잠시 보류.
2.테트라민 후레이크

독일산이다. 모든 열대어에게 먹이는 가장 보편적인 사료다. 한 유튜버 왈 " 테트라를 모르면 열대어 주인이 아니다 "라고 했다.
제일 싸고 후기가 많았는데, 입자가 커서 구피에게 주려면 따로 빻아서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귀찮아서 보류.
3. 테트라 구피

테트라민의 작은 입자 버전이다!!
후기는 역시나 최고라는 글과 생각보다 먹이가 바닥으로 빨리 떨어져 물이 오염된다는 글이 혼재했다.
(후기는 날 언제나 헷갈리게 만든다 . ㅠ)
그래도 (1)먹고 죽었다는 글은 하나도 없고, (2)기호도가 굉장히 높다기에 이걸 샀다.
또한 (3)그로비타보다 역사가 깊은 제품이기도 하고, (4)더 소량만 구매가 가능했고, (5)묶어 파믐 저 비타민을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산 테트라 구피 후기!

소자가 이정도 크기다. 손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급여 후 내가 느낀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1. 물고기들이 엄청 잘먹는다.
2. 다른 후기에서 본것과 달리, 구피들이 건들이기 전까진 엄청 오래 떠있고, 건들여도 천천히 떨어져서 구피들이 잘 먹는다.
3. 정말 소량이라 나 처럼 네다섯마리 키우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단점
1. 생각보다 사료 한알의 크기가 크다. 우리집 구피가 쪼끔해서 그런가... 먹토를 했다.결국 또 빻아서 주어야했다.

2.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아무리 뚜껑을 잘 닫아 두어도 가루가 날린다. 가벼운 후레이크 재질이라 그렇다. 어항 위에서 뚜껑을 열어야지 안그럼 대참사가 일어난다.
+ 구피 비타민



얘도 살짝 넣어줬다. 노란 액체였는데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돈내산 구피 사료 테트라 구피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