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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어, 반려견, 반려초

베란다 화분에 파 심는 방법

점점 날이 추워지고있다.
그 말은 즉 파를 심을 시기가 돌아왔다는 것.
겨울엔 파값이 오르기도 하고 식자재 사러 밖에 나가기 귀찮기 때문에 화분에 파를 심어두면 좋다.

파는 사실 수경재배로도, 즉 물컵에만 꽂아 두어도 잘 자란다. 그런데 문제는 뿌리에 물이 직접적으로 오래 닿으며 엄청난 악취를 풍긴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하수구 냄새가 온 방을 뒤덮을 수도 있다.

따라서 되도록 흙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파는 아무데나 심어도 잘 자라서 아무 흙에나 심어줘도 된다. 그런데 흙을 잘못 샀다간 집에 벌레기 들끓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세척 살균 흙을 샀다.

Step1. 준비물

준비물은 별거 없다.

1.흙

나는 분갈이 흙 세트를 사서, 대립 마사토, 소립 마사토, 분갈이용 토 세가지 흙이 있었는데, 분갈이용 토만 있어도 상관 없다.

2.화분

나는 팝콘통 윗부분을 자르고 밑에 구멍을 뚫어 화분으로 만들었다. 아무거나 큰 화분이면 된다. 스티로폼 상자에 심어도 된다.

3. 뿌리파

뿌리가 달린 파 1~2단이 필요하다. 마트에서 많이 판다.

Step 2. 파심기
1. 대립 마사토를 깐 화분

1. 화분 밑에 대립 마사토를 깔아준다. 물빠짐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스킵해도 상관 없다.)

2. 분갈이용 흙 (밑에 신문지 깔아둘껄 후회한다.)

2. 분갈이용 흙을 깔아준다.

3. 파올려놓기

3. 원하는 만큼 파를 흙에 올려 놓는다. 파는 아무데서나 잘 자라서 빽빽하게 심어도 된다.

4, 5, 6에 대한 설명 사진


4. 파를 잡은 채로 분갈이용토를 부어준다. 뿌리 위로 3센치정도만 부어도 되는데, 나는 뿌리가 휘청거려서 좀 많이 부었다.

5. 분갈이용 토를 다 부었으면 위에 대립 마사토와 소립 마사토를 섞어서 올려준다. 흙 날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스킵해도 상관 없다.)

6. 파를 다듬어 준다. 위 사진처럼, 싱싱한 파잎만 놔두고 시든것은 짧게 잘라준다.

7. 모두 완료되었으면 화분에 물을 흠뻑 한번 주고 통기가 잘 되는 창가에 놔둔다.

파 심기는 아주 아주 쉽다.
이렇게 심어두면 봄까지 파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일주일 후에 파가 자란 후기 들고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