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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바이로비트 살균소독제 내돈내산


한창 코로나가 시작될 무렵 바이로비트 살균 소독제를 샀다. 당시 알아보기론 코로나 살균으로 인증받은 성분으로 만든 몇 안되는 제품이었다.

위는 내돈내산 인증. 내가 살때는 2만원이었는데, 요즘 가격이 내려서 한 1.7만원 하는듯 하다.

찝찝한 곳에 뿌려 주려고 스프레이 통에 담아서 이곳 저곳 뿌리며 다녔다.

사실 무향, 무취, 무색이라 소독이 잘되는건진 나도 잘 모르겠다. 근데 뿌리도나면 괜히 덜 찝찝하다.

병원에서 사용한다고 하니 믿고 쓰고 있다.

효과를 톡톡히 본 적이 딱 한번 있는데,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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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섬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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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발톱 잘라주었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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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발톱이 검정발톱이라 혈관이 안보여서 발톱 자르다 피가 났다.

피가 난 채로 멍멍이가 놀라서 여기 저기 뛰어다녔고,


거실에 있던 큰 흰 카페트 여기저기 피 범벅이 되었다. ㅠㅠ


당시 강아지 진정시키고 지혈하느라 피 닦을 경황이 없어서 서너시간 뒤에 피 자국을 지우려고 하니 물로는 하나도 안지워졌다.

주방세제로도 닦아보고 비누로도 닦아보고 세탁세제로도 닦아봤으나 무용지물이었다. 밑 바닥이 딱딱한 카펫이라 세탁기에 넣을 수도 없고 진짜 난감했다.ㅠㅠ

그때 생각해낸 바이로비트 메디 살균소독제!!


카펫 위에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닦으니까 무슨 거짓말 처럼 핏자국이 다 사라졌다.


생각하지도 못한 꿀템...

이것은 혈흔 닦기에 아주 탁월한 제품이었던 것이다!!

보이진 않지만 어쨌든 탁월한 살균 소독 효과를 내고 있었던 듯 하다. ㅋㅋ

또 살지는 잘 모르겠다.
코로나포비아가 좀 줄어들어서 예전처럼 손에 닿는 곳 마다 소독해야한다는 강박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구.

쨌든 인체에 무해한 제품이라고 하니 남은건 알차게 써봐야겠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